[예산군] 예산군보건소, 소형 배회감지기(스마트 태그) 지원사업으로 실종 치매노인 구조사물인터넷(IoT) 무선 화재감지기 통한 화재 예방 등 성과
예산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배회 위험이높은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소형 배회감지기(스마트 태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예산읍에 거주 중인 70대 치매 노인 전 모 씨가 배회로 인해 실종됐으나 보건소에서 지급한 배회감지기(스마트 태그)를 이용해 신속한 구조로 가족 품에 돌아간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전 씨는 지난 1월 2일 오후 5시경 운동을 하겠다고 집을 나선 이후 연락이 끊겼으며, 대상자와 연락이 끊긴 보호자는 보건소에서 지급 받은 배회감지기(스마트 태그)를 이용해 휴대전화로 대상자의 위치를 신속히 확인했다.
전 씨는 배회 증상으로 산성리에 위치한 집에서 3.4㎞ 떨어진 관작리까지 걸어갔으며, 해가 지고 기온이 떨어져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배회감지기(스마트 태그)애플에서정확한 위치를 알려줘 가족이 신속히 구조해 오후 7시30분경 무사히 집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는 것이 보건소의 설명이다.
전 씨의 보호자인 아들은 보건소 치매관리팀으로 연락해 “보건소에서 배회감지기(스마트 태그)를 지급한 덕분에 아버지를 빨리 찾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대술면에 거주 중인 70대 치매노인 이 모 씨의 가족은 지난해 9월 보건소에서 설치한 사물인터넷(IoT) 무선 화재감지기 덕분에 화재를 조기 예방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씨의 보호자인 아들은 “어머니가 치매 때문에 가스레인지에 냄비를 올려놓고 깜빡 잠이 드셨는데 냄비가 타면서 연기가 발생하자 알람이 울리면서 가스가 차단되고 동시에 119에서 연락이 와 큰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연초부터 치매 어르신의 가족들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치매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 및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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