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성건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채우)는 지난 3일 여름철 쓰레기 불법 투기로 인해 악취와 해충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 내 상습투기 지역 5개소에 외국어로 번역한 불법투기 금지 현수막을 게시했다.
성건동은 관내 중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다양한 국적의 등록 외국인이 약 3000명이 밀집해 거주하고 있으며, 자국과의 제도 차이로 인해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불법투기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성건동에서는 종량제 봉투 사용과 일반쓰레기와 재활용,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을 외국어 리플릿으로 제작해 지속적으로 배부해왔다.
특히 여름철을 맞아 쓰레기 불법 투기가 심각한 5곳을 중심으로 다국어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채우 성건동장은 “깨끗하고 살기 좋은 성건동을 만들기 위해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종량제 봉투 사용, 분리배출 등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계도하고 불법투기 적발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쓰레기 불법 투기가 근절될 수 있도록 단속과 예방활동도 꾸준히 펼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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