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올해 사회적경제 육성과 활성화를 위해 4개 분야 16개 사업에 13억 5,400만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5억 8,100만 원 증액된 예산이다.
청양지역은 높은 고령화율(38%)과 낮은 합계 출산율(0.9%)로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지역자원의 외부 유출 또한 심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군은 사회적경제 육성과 이를 활용한 생산-판매-유통 선순환 시스템으로 이뤄진 공동체 중심의 연대 활동을 문제 해결 방안으로 선택했다.
군은 2020년 사회적경제팀을 신설한 이후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군내 사회적경제 기업은 70개소로 2019년 26개소 대비 두 배 이상의 양적성장을 이루어 냈으며,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유치, 사회적경제 창업경진대회, 사회적경제 기업 판로구축 지원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질적 성장 또한 끌어내었다.
이는 지난해 전국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우수상 수상(고용노동부)으로 ‘사회적기업 친화도시’ 지정을 위한 가산점을 확보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군이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은 ▲사회적경제 창업경진대회(전국 공모) ▲주민 심(心)부름꾼, ‘부르면 달려 가유’(지방소멸대응기금) ▲사회적경제 오프라인 판로구축 ▲달빛마켓 활성화 ▲사회적경제 기업 진입 컨설팅 ▲고향올래 사업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운영 ▲사회적경제 기업 고도화 지원 ▲사회적경제 상생 투어 등이다.
이 가운데 고향올래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충남도립대 협업 속에서 지역 가치 창출가(로컬 크리에이터)를 양성할수 있는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전문인력 양성과 창업 유도를 이룰 계획이다.
또 군내 사회적경제 기업의 자립을 위한 고도화 지원에 이어 오프라인 판로구축으로 성장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특히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오는 12월 준공되면 2025년 상반기 개소와 함께 선도(앵커) 기업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농촌형 사회적경제의 본보기 상을 창출하면서 지역 선순환 경제 구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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