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일보

[대기자칼럼] 현대판 매국노 이완용 환생? …수상쩍은 더불어민주당!

도 성 희 (本紙會長·大記者)

도성희 대기자 | 기사입력 2023/06/18 [11:59]

[대기자칼럼] 현대판 매국노 이완용 환생? …수상쩍은 더불어민주당!

도 성 희 (本紙會長·大記者)
도성희 대기자 | 입력 : 2023/06/18 [11:59]

▲ 도 성 희 (本紙會長·大記者)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회동한 내용이 알려지며 국민적 충격과 공분에 휩싸여 있다. 한중관계 개선은 커녕, 오히려 악영향을 끼쳤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현대판 매국노 이완용 환생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였다는 반응이다.

 

명색이 대한민국 거대 야당 대표가 일개 국장급 대사 관저에서 공개 회동했다는 점이 우선 문제다. 더욱이 싱하이밍 대사가 대한민국을 겁박하고 능욕하는 망언을 서슴없이 쏟아내는데도, 이를 제지하기는 커녕 오히려 장단을 맞추는 망국적 행태를 보였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참담하고 치욕스러운 일임에 분명하다.

 

그러한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거듭 국민적 앙금에 기름을 끼얹었다. 소속 국회의원 5명이 지난 12일 중국으로 향했다. 15일에는 7명이 추가로 떠났다. 국가적 위상과 국민적 자존심은 아랑곳 않고 매판 대열에 혈안이 되어 있는 듯 싶어 분노를 금할 길 없다. 도대체 어느나라 정치인이란 말인가?

 

그들 모두는 국민이 피땀 흘려 납부한 고액 혈세를 받으며 온갖 특혜를 누리는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다. 설혹 민주당 주장대로 사전에 계획된 일이었다고 할지라도 중국 방문을 다음으로 미뤘어야 옳다. 작금의 상황에 비추어 볼 때, 거듭되는 굴욕적 행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오죽 한심하게 여겼으면 “중국 돈으로 어딜 방문하는 거냐”라며 “뇌물성 외유는 아닌지 따져봐야겠다”고 질타했을까 싶다. 또한 “부적절한 중국 방문 비용과 자금내역을 상세히 밝히라”고 요구한 비통한 심경도 충분히 헤아리게 된다.

 

조국 사태 이래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김남국 가상화폐 논란 등 더불어민주당의 발가벗겨진 도덕적 민낯을 고스란히 대면하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 폄훼와 비난에만 모든 화력을 집중하더니, 급기야 국격 훼손까지 더해지고 있다. 거대 야당의 막가파식 전횡 앞에 소름돋는 느낌 지울 길 없다. 

 

도성희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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