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1월 31일 시청 상황실에서 인구구조 변화와 인구감소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광양시 발전을 위한 ‘인구활력증진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인화 광양시장(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8명과 34명의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광양시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또한, 인구구조 변화 및 인구감소라는 큰 사회적 문제를 두고 광양시 인구정책에 대한 중점과제 추진 부서장의 설명과 질의 답변으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2024년 인구정책 시행계획’은 청년층 유출,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광양시 인구활력증진(인구유입, 유지)에 기여하기 위해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지속 가능 도시 광양’이라는 비전으로 5대 추진과제 151개 사업으로 계획돼 있다.
5대 추진과제는 ▲생활하기 편안한 정주기반 확충(51건) ▲아이 양육하기 좋은 환경 조성(30건) ▲청년층 경제적 자립 지원(41건) ▲활력 넘치는 노후생활 환경조성(19건) ▲인구변화 대응 민관 거버넌스 구축(10건) 등이다.
특히 올해는 ▲평일 심야 시간과 휴일(토, 일, 공휴일)에 소아 경증 환자에게 외래 진료를 제공하는 ‘달빛어린이병원 유치·운영’ ▲육아휴직 남성 근로자를 대상으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급’(월 30만원, 최대 3개월) ▲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구직활동 등 새로운 도전을 지원하는 ‘청년 정장 대여사업’ 등을 신규로 추진한다.
이 밖에도 광양시 인구늘리기 시책 지원 조례 전부개정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시 인구가 2년 연속 증가했으나 안심할 수 없다”며 “전국적으로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에 직면했고 지방소멸, 농촌소멸로 이어지는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광양시도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양형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플랫폼을 구축해 촘촘한 복지정책으로 ‘출생을 늘리고, 빠져나가는 인구는 줄이며, 들어오는 인구를 늘리겠다’는 목표로 인구문제 대응에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광양시는 2024년 인구정책 시행계획 추진상황 점검을 위해 광양시 인구활력증진 추진위원회를 7월 중 개최할 예정이며, 12월 중 인구정책 추진부서를 평가해 우수부서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지난해 498명 인구증가에 이어 2024년 1월 187명 더 증가한 152,853명으로 인구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동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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