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오는 4월부터 22개 동에서 65세 이상 어르신과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 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강남구 22개 동 주민센터에서 일하는 40명의 간호사가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어르신들을 방문해 지속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 1만2298명에게 6만2491건의 건강 상담·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도 동별 특성과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우리동네 건강 지킴의 날 운영 ▲우리동네 건강한 경로당 만들기 ▲건강 100세 행복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리동네 건강 지킴의 날’에는 갑작스러운 심정지 상황에서 위기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각 동별로 상·하반기 1회씩 실시하며, 심정지 인지와 119 신고법, 가슴압박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배우고 마네킹을 활용해 실습한다.
‘우리동네 건강한 경로당’ 프로그램은 간호사가 어르신들이 자주 찾는 경로당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하며 건강관리를 돕는다. 또한 만성질환·영양·구강건강 관리, 치매예방 교육 등을 제공하고,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운동도 알려준다. 경로당에서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를 발견하면, 개별 가정방문 관리로 연계해 보다 집중적으로 관리를 돕는다.
‘건강 100세 행복 프로그램’은 동별 어르신들의 수요와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180회에 걸쳐 212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만성질환(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뇌혈관질환) ▲치아·잇몸관리 ▲스트레칭·건강체조 ▲우울예방 및 인지기능향상 교육 등을 기획했다. 특히, 삼성1·2동, 대치1·2·4동은 강남웰에이징센터와 협력해 낙상예방 및 근감소증 예방에 대한 전문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방문건강관리사업의 동별 세부 프로그램과 참가 신청은 각 동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각 동의 방문간호사들이 어르신들의 건강 동행을 함께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별 수요에 맞는 건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강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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