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폭염에 대비하여 근로자의 온열질환과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경상남도 폭염방위대’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경남도는 4일 오후 도정회의실에서 폭염 재해 예방을 위해 동아오츠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상남도 폭염방위대’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동아오츠카와 함께 근로자의 산재 예방과 안전문화 캠페인 모범사례를 만들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동아오츠카와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만림 행정부지사, 동아오츠카(주) 박철호 대표,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박희순 회장, 한국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 심명진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경상남도 폭염방위대는 경상남도와 동아오츠카(주) 주관으로, 고용노동지청, 안전보건공단 경남지역본부, 한국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건설근로자공제회 부산지사, TBN 경남교통방송 등 6개의 유관기관과 CJ대한통운, 컬리 창원클러스터,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두산에너빌리티, 넥센타이어(주)(양산, 창녕공장), 부산신항만(주) 등 6개 기업이 참여한다.
경남도는 지난 4월 17일 동아오츠카와 함께 폭염 극복 캠페인 추진계획, 온열질환 예방교육 안내 등 근로자 폭염재해 예방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여, 유관기관과 기업의 참여를 이끌었다.
동아오츠카는 온열질환 예방 메디컬 사이언스 프로그램의 축적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경상남도와 동아오츠카는 이날 협약에 따라, 온열질환 안전‧예방교육, 온열질환 솔루션 트레이닝, 워터타임 프로그램 등 폭염예방 솔루션을 6개 기업에 제공하고, 협업기관과 함께 ‘수요일은 수분 보충데이’ 대도민 캠페인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유관기관에서는 기관별 역할에 따라 안전보건 교육, 온열질환 취약 근로자 물품 등을 지원하고, 참여기업은 사업장 내 폭염 예방 홍보포스터 게시, 워터데이 참여, 수분보충 음료․분말 구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심명진)는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이날 1천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기탁하여 폭염재해 예방에 뜻을 모았다. 기탁금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취약 근로자 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올해 여름은 6월의 이상 고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이고, 7~8월에는 무더운 날씨가 절정에 달하고 가장 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민관이 함께 손을 맞잡고 도내 근로자가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고, 폭염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안전문화가 더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경남도는 지속적으로 관계기관과 협력해 산업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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