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쓰리랑' 귀 호강 무대들이 트롯팬들을 TV 앞으로 끌어당겼다.
10월 23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쓰리랑'은 '겉바속촉 언니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국민 배우 임예진, 레전드 개그우먼 이경실, 쪼매난 이쁜이 김효진이 출격해 거침없는 입담과 반전의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빵빵 터지는 웃음과 귀 호강 무대가 안방 시청자들의 묵은 스트레스를 완벽히 날려준 특집이었다.
가장 먼저, 이날 무대를 위해 사비로 보컬 레슨까지 받고 왔다는 임예진은 100점 무대로 진(眞) 정서주를 꺾는 기적을 이뤘다. 현철의 '싫다 싫어'로 선공에 나선 정서주의 99점 고득점 기록을 깨고, 완벽한 승리를 거둔 것. 자신감에 차오른 임예진이 "이따 시간 되면 하나 더 불러도 되냐"고 묻자, MC 붐과 김효진은 "여기가 노래방이 아니다"라며 급히 만류하기도. 이에 이경실도 "건방이 하늘을 찌르게 생겼다. 이거 통편집 원합니다"라고 호소해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했다.
이어 이경실이 선(善) 배아현과의 대결에서 단 1점 차로 승리를 거뒀다. 배아현은 장윤정의 '바람길'을 선곡해 감성 짙은 무대를 완성했고, 이경실은 성격만큼 화끈한 무대 장악력으로 김연자의 '10분 내로'를 선보였다. 감성과 흥,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3라운드 대결이 시청자들의 채널 고정을 이끌어냈다.
임예진과 이경실에 각각 1점 차로 패배한 정서주와 배아현은 흥겨운 스페셜 듀엣 무대로 분위기를 환기했다. 남진의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우린 멋진 파트너야"라는 노래 가사처럼 한층 무르익은 케미를 자랑했다.
'걸크러시' 팀 막내 오유진과 '줌크러시' 팀 막내 황민호가 막강한 맞대결에 나섰다. 장민호의 '연리지'로 무대에 선 오유진은 구성진 가창력으로 첫 소절만에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황민호는 장민의 '조약돌 사랑'을 특유의 깜찍한 퍼포먼스와 무아지경 꺾기로 열창했다. 우열을 가릴 수 없었던 막내들의 대결은 96점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TOP7 공식 엔딩 요정 정슬과 피날레 여신 염유리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격돌했다. 정슬은 엄정화의 'Festival'을 선곡, 퍼포먼슬 수식어에 걸맞은 압도적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에 이경실은 "정슬이 퍼포먼스를 잘해"라며 역시는 역시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이미자의 '열아홉 순정'을 선곡한 염유리는 간드러진 보이스로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이어갔다. 쟁쟁했던 두 사람의 대결 역시 98점 동점으로 막을 내렸다.
양 팀의 총점까지 같았던 이날 대결의 승리는 임예진, 이경실, 김효진과 게스트들이 함께한 '줌크러시' 팀에게 돌아갔다. 매주 경신되는 레전드 무대들로 트롯팬을 끌어당기는 TV CHOSUN '미스쓰리랑'은 수요일 밤 10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사진 제공: TV CHOSUN ‘미스쓰리랑’ <저작권자 ⓒ 동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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