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일상생활에서 법률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을 위해 도입한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가 2년 연속 만족도 95%를 달성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무료법률상담 서비스는 법률문제로 어려움이 있으나, 경제적 사정 등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힘든 도민을 위해 상담관으로 위촉된 변호사가 대면, 전화, 온라인 등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제도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상담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1년 315건, 2022년 1천329건, 2023년 1천341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주요 상담 내용은 전세사기 피해, 보이스피싱 피해, 학교폭력 등이다. 전남도민이면 상담 주제와 상관없이 누구나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남도는 상담 건수가 늘고, 도민 만족도가 높은 만큼 도민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전남도 본청에서만 운영했던 대면 법률상담을 지난해 9월부터 순천에 있는 동부지역본부에서도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또 법률상담관(변호사)을 36명에서 4명을 추가 위촉해 총 40명으로 구성하고 상담 접수 기간제근로자를 채용해 내실 있고 신속한 상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전남도에서 실시한 무료법률상담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2022년 ‘만족’ 96%, 2023년 95.6%를 기록하며 2년 연속 95% 이상이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 법률상담을 원하는 도민은 대표전화(1899-8272)로 전화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상담은 전남도 법무행정서비스 누리집(http://law.jeonnam.go.kr)에 접속해 상담 내용을 접수하면 된다. 매주 1회 진행되는 대면 법률상담은 사전 예약자에 한해 진행되므로 대표전화 (1899-8272)로 신청하면 된다.
전남도는 앞으로 더 많은 도민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도내 공동주택, 읍면동사무소, 마을회관 등에 홍보 포스터를 배부하고 라디오 인터뷰, 유튜브 활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봉균 전남도 법무담당관은 “무료 법률상담이 앞으로도 일상생활에서 법률 문제로 애로를 겪는 도민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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