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17일 파평면행정복지센터에서 살충 미생물 공급 계획을 수립 전 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살충 미생물을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안 및 살충 미생물 사용 시기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파주시는 살충 미생물 공급 시기를 앞당겨 달라는 농가들의 의견에 미생물 공급 시기를 적절히 조절할 예정이다.
올해 공급되는 살충 미생물(BT, Bacillus thuringiensis, 바실러스 튜링겐시스)은 배추, 무 등에 발생하여 잎을 갉아 먹어 피해를 주는 배추좀나방, 배추흰나비, 파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 등의 나비목 해충을 방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
미생물의 생장 중 형성되는 내독소 단백질이 곤충의 소화기관으로 흡수되어 소화 중독을 일으켜 해충을 죽게 만들며, 사람이나 동식물 등에는 해가 없기 때문에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효과적인 해충방제를 위해서는 미생물을 보급 받은 즉시 사용을 하거나 냉장 보관해 사용해야 한다. 햇볕이 강하지 않은 새벽이나 해 질 무렵에, 잎의 앞 뒷면에 골고루 살포해야 하며, 나방의 애벌레 시기에 방제하여야 하므로 상시공급이 아니라 병해충 발생이 높은 시기에만 공급된다.
김상길 파주시 군납협의회장은 “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가는 해충방제와 관련된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시에서 이러한 지원 사업으로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기술보급과 원예특작팀(☎031-940-4906)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동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