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상동호수공원에서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통 겨울놀이 체험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참가한 40여 명의 어린이는 얼어붙은 겨울 날씨에도 전통 놀이를 즐기며 수피아 호수식물원 관람을 통해 자연 친화적인 감수성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투호, 콩주머니 던지기, 죽방울놀이, 제기 던지기 등 다양한 전통 놀이를 체험하고,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 식물원 내 열대식물과 파충류를 관람하는 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상동호수공원은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생태놀이체험, 전통 농경문화 체험, 명절 절기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성인을 대상으로 흥바람 노래교실, 힐링 원예, 포도 체험 등 맞춤형 사계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시기별로 <생태에코축제>, <상동애(愛) 부는 바람>, <북콘서트> 등 부천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진행해 시민참여형 공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더불어 기후환경 위기에 대응해 2050년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탄소 중립시민실천단을 위촉해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의 중요성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시민참여형 기후행동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월에는 <설날 체험>, <정월장 담그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참여 신청은 상동호수공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4월부터는 관내 130개 공원에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2024년 프로그램 운영 등 기타 궁금한 내용은 전화(032-324-201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올해도 부천시 공원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니 방문객 모두가 도심 속 녹색 공간에서 휴식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부천시도 다시 찾고 싶은 공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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