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일보

[대기자칼럼] 윤석열 정부 성공과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도 성 희(本紙會長·大記者)

도성희 대기자 | 기사입력 2023/08/01 [12:18]

[대기자칼럼] 윤석열 정부 성공과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도 성 희(本紙會長·大記者)
도성희 대기자 | 입력 : 2023/08/01 [12:18]

▲ 도 성 희 (本紙會長·大記者)     ©

어느 조직이든 안정과 단합은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그런데도 자신만을 내세우기 위해 끊임없이 자중지란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다면 그 공동체는 자멸하게 될 위험성이 매우 높다.

 

그렇다고 현실 안주의 늪에 갇혀 있어야 한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외적 변화에 순발력 있게 대응할 수 있는 내적 일사분란함도 반드시 요구된다. 아울러 부단히 혁신되지 않으면 시대 상황으로부터 동떨어진다.

 

2024년 4월 10일 치러지게 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일이 9개월도 남겨 놓지 않은 시점이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이라는 절대적 명제 앞에 놓여 있다. 다음 대선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그간 국민의힘은 온실 속 화초와도 같았다. 호남에 비해 인구가 많은 영남을 기반으로 집권 기간도 길었으며, 의석수에 있어서도 우위를 점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보니 자기 안주에 머무는 듯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 들어선 이후 사뭇 다른 양상을 낳고 있다. 김기현 대표 체제와 함께 더욱 그러한 것으로 읽힌다. 집권당임에도 오히려 야권을 향해 전투적 공세에 나서는 경향성을 보인다. 운동권 출신이 많은 민주당을 당혹스럽게 할 정도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음이 뚜렷하다. 국회 의석수에서 야권에 크게 밀리는 상황이고, 더욱이 온갖 거짓 선동 앞에서도 뚝심 있게 당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따른다.

 

그야말로 눈물겨운 고군분투다. 그런데도 국민의힘 일각에서 뚱딴지 같은 언행을 일삼는

 

경우가 있는 듯싶다. 매명에 목을 빼고 잘난 척하기 일쑤인 일부 사람에 의해서다. 허명에 불과할 뿐임을 그들 자신만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여기서 불현듯 펭귄을 떠올리게 된다.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동물 가운데 단연 으뜸일 듯싶다. 뒤뚱거리는 걸음걸이와 외모 또한 매우 귀엽게 연상된다. 더욱이 사람에게 전혀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회성이 있어서, 무리 지어 단체생활을 하는 특성이 있다. 이를 사람에 빗대자면, 타인과 원만하게 상호작용하는 능력, 다양한 사람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능력, 좋은 의도를 가지는 인성 등이라 할 수 있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원한다면,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조직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굳게 뭉쳐야 한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담장을 넘지 않도록 스스로를 살피는 마음가짐 또한 요구된다.

 

통합과 혁신, 상충될 수 있는 과제를 반드시 완수해야만 거기 윤석열 정부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로 이어지게 될 것임은 상식에 속한다. 그런지라 일부 인사의 톡톡 불거지는 어그로 정치가 불안하게 여겨지는 것이다. 매명을 위한 얄팍한 언행이 공동체 모두를 궁지로 내몰 수 있음을 따갑게 새겨야 한다.

 

도 성 희(大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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