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일보

윤상현 의원 "김정숙 여사 의혹 명백하게 밝혀야…"

김정숙 여사 인도방문 등 특검 법률 대표발의

김태윤 기자 | 기사입력 2024/06/04 [16:46]

윤상현 의원 "김정숙 여사 의혹 명백하게 밝혀야…"

김정숙 여사 인도방문 등 특검 법률 대표발의
김태윤 기자 | 입력 : 2024/06/04 [16:46]

 

▲ 윤상현 의원이 3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특검법 발의를 천명하고 있다.     ©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회고록 편찬과 관련,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등 각종 문제점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에서 특검을 요구하며 김건희 여사 특검에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이에 앞서 3김 여사의 특검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오면서 각종 의혹에 대한 진위 파악에 나서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상현 국회의원(국민의힘, 인천동구미추홀구을)이 3일 ‘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의 호화 외유성 순방, 특수활동비 유용 및 직권남용 의혹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률안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의 호화 외유성 순방 등과 관련된 배임 및 직권남용 의혹을 비롯, ▲의상 및 장신구 등 사치품 구매 관련 특수활동비 사용 및 국정원 대납 의혹 ▲단골 디자이너 딸의 부정채용 비위와 특수활동비 처리 의혹 ▲샤넬 대여 의상을 개인 소장한 횡령 등 의혹 ▲청와대 내 대통령경호처 공무원을 통한 수영강습 관련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 의혹 등 문재인 대통령 재직 당시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의 각종 비위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의 역대 영부인 중 최다 순방 경위와 함께 인도 타지마할 단독 방문과 관련, 배임과 직권남용 여부를 판단하는 특별검사를 임명해 철저한 수사를 예고했다.

 

이 밖에도 관봉권을 동원한 의상 구매, 공식의전 178벌 이상의 의상 및 장신구 등을 특수활동비 및 국가정보원 해외공작비 대납, 배우자 단골 디자이너 딸인 프랑스 국적 양씨의 청와대 행정요원 채용 비위, 양씨를 통한 특수 활동비 처리 의혹 및 양씨가 문재인 대통령의 딸과 금전 거래 관련 대가성, 2018년 프랑스 국빈 방문 시 샤넬에서 대여했다는 재킷을 개인 소장한 의혹 및 반납 경위, 샤넬측에서 다시 제작된 옷이 인천국제공항에 전시되었다가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된 경위, 청와대에서 대통령 경호처 공무원에게 1년 이상 개인 수영 강습을 받은 의혹 등 재직시절 있었던 각종 의혹에 대해 중립적이고 공정한 특별검사 임명을 통해 엄정히 수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윤상현 의원은 “중립적이고 공정한 특별검사 임명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시절 그 배우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여 진상을 규명하고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며 유사 사건의 재발을 막아야 한다”면서 “법 앞에 평등이라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상현 의원이 대표발의 한 이 법안은 김선교, 박대출, 강대식, 임이자, 박덕흠, 최수진, 주진우, 이종배, 구자근, 강명구 의원이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태윤 기자 firenews11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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